태권도의 달인이며, 처음 싸웠을 때 무승부를 거둔 이후 카자마 진을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 화랑. 약 반년 전, 그는 중동에서 진과 재회한다.
검은 날개를 단 그 모습은 한때 화랑을 단숨에 격파했던 그 모습이었다. 사력을 다해 폭주하는 진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 화랑. 하지만 국제협력연합군의 개입으로 진은 다시 모습을 감춘다.
'나는 이겼을 거야. 하지만.... 귀국 후에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던 화랑은 답을 찾기 위해 정신 수련을 시작한다. 그리고 조용히 자신과 마주하며 서서히 답을 찾아간다. 자신이 바라는 것,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서.